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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장수군 장수읍 향교길 31-14(장수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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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처
063-353-2540
소개
정유재란(丁酉再亂) 당시 향교내의 문묘(文廟)를 지키고 있었는데, 왜적(倭賊)의 한 부대가 이곳 장수지역에 침입하여 문묘(文廟)에까지 이르자, 문을 굳게 닫고 무릎을 꿇고 앉아서 말하기를, “만약 문에 들려거든 나의 목을 베고 들라”하였다. 이러한 그의 늠름하고 당당한 태도에 감복한 왜적들은 ‘본성역물범(本聖域勿犯 : 이곳은 성스러운 곳이니 침범하지 말라)’이라 쓴 쪽지를 남기고 스스로 물러났다. 이로 인해 피해를 막아낼 수 있었으며, 대부분 불에 타버린 다른 지역의 향교들에 비해 이곳만은 온전히 보존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