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고원 내에 장수군이 자리하고 있으며 장수군은 장수분지와 장계분지가 형성되어 있다. 또한 장수군은 백두대간과 금남호남정맥의 산줄기가 자연경계를 이룬다. 이들 산줄기의 주요 고갯마루나 교통로가 분기되는 곳을 조망하기 위해 산성이 자리하고 있다.
장수 침령산성
1/7
장계분지에서 가장 큰 고갯길인 방아재의 남쪽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둘레가 497m내외로 장수군에 자리한 산성중 가장 큰 규모이다. 4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호남지방 최대규모의 원형집수정을 포함한 집수시설 3개소와, 건물지, 문지 등이 확인되었으며 현재는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75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장수 합미산성
1/7
장수와 임실을 잇는 자고개에서 방어가 유리한 팔공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둘레 392m의 석성이며 2개의 문지와 3개소의 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3차례 발굴조사를 통해 집수시설 3개소 배수로, 건물지 등이 확인되었으며 현재의 모습은 후백제시대 개축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삼국시대 기와편 목제등이 출토되었다. 현재 합미성은 전라북도 기념물 제75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장수 거녕성(봉서리산성)
1/7
장수군 산서면과 남원시 덕과면 및 보절면의 경계를 이루는 성산(367m) 정상부를 감싸고 있다. 1차례 시굴조사를 통해 1개소의 문지와 2개소의 치, 집수시설이 확인되었다. 시굴조사에서 삼국에서 후백제까지의 유물이 출토되었으며 문헌기록상 거사물정이라는 행정치소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