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우랑 사과랑 축제 방문했던 관광객입니다. 저희 가족은 서울에서 큰 기대를 품고 장수까지 나들이 길에 올랐는데 비도 많이와서 취소할까 고민하다 노령이신 부모님이 도통 뭘 요즘 못드셔서 온가족이 근심이다 작년 선물받았던 장수사과를 잘드셨던 기억에 산지에 직접가서 맛도보고 사가지고 오려고 두 어르신들 멀미로 고생고생 하시면서까지 도착했는데 분명 레드축제라고 홍보하셨고 관광지 소개글에도 분명봤던거 같은데 사과도 토마토도없는 사과축제라니 너무 당황스럽고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미안해서 제가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먼길와서 그냥 갈수도없고 어차피 식사는 해야했고, 관광지에서 한우도 유명하다고들 하셔서 별 기대없이 한우를 먹었습니다. 한우가 맛있어봤자지란 생각이였는데 한우는 정말 너무 맛있더군요.부모님들께서도 다행히 이렇게 맛있는 한우는 진짜 오랜만에 처음먹어봤다고 하셔서 여러차례 안도의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비난글이아닌 감사한 글과 사과가 빠진 축제에대한 개선글을 적어봅니다. 부모님께서는 한해한해 기다려주시지않고 점점 쇄약해지심을 느끼고있습니다. 그러함에 저희곁을 언제 떠날지 모른다는 생각에 자식들 입장으론 한해 한해 그저 아쉽고 소중하기만한데 올해 사과맛도 못보고온 속상한마음 가득과, 그래도 장수한우로 요즘 우리집밥상에 국도 불고기도 잘드시는 부모님보며, 다녀오길 잘했다는 기쁨과 아쉬움을 담아봅니다. 내년에도 방문 예정이니 변하지않을 한우와 또 내년엔 사과도 꼭있길 멀리서 바래봅니다.

귀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먼저 부모님을 모시고 먼 걸음하여 우리 장수군을 방문해주신 데에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귀하께서 건의하신 내용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답변드리겠습니다.

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는 금년 17회로 우리군에서 생산되는 레드컬러 농산물을 테마로 한 축제입니다.

사과 및 레드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부스는 우리 지역 농업인 및 가공업체들의 입점 신청을 통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년도에는 사과 판매부스가 전년도와 비교하여 매우 적은 상태로 이는 금년도 4월 서리 및 냉해 피해로

생산량이 줄고 6~7월의 잦은 강우로 인하여 병해충 발생이 심하여 전체적으로 35~40% 정도의 생산량 감수가 있어 당초 계획하였던 31개부스 보다 적은 28개 업체가 참여 신청을 하였습니다.

이중 사과 판매 부스는 5개 부스로 신청이 저조함에 따라 축제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장수사과원예조합과 연계하여 사과 벌크샵과 장수사과 홍보 마당을 마련하여 관광객들이 축제를 즐기고 갈 수 있도록 하였으나 전년도 축제에 비하여 판매부스가 적은 관계로 사과를 맛보고 구매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내년도 축제에는 농특산물 판매부스 운영자 모집에 더욱더 노력하여 많은 사과 농가가 참여하여 장수 사과를 맛보고 사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