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동 생태길
발걸음 하나하나 생명의 자연이 다가오는 용과 신선들 터전
장안산군립공원 입구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맑은 계곡을 따라 걷는 길, 돌탑과 너덜지대를 지나며 점점 계곡이 깊어짐을 느낀다.
어느 순간 걷기 좋던 산책로가 목재 데크길로 바뀌며 장안산 덕산계곡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게 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장안산 군립공원은 수많은 보호종과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들의 쉼터로 쉬어가는 곳이다.
발걸음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울수록 그 자연은 더욱 가까이 우리에게 다가옴을 느끼는 길이다.
물봉선과 다양한 야생화가 피어난 덕산계곡의 싱그러움 속에서 걷다보면 용소를 만난다.
아빠 용과 엄마 용, 어린 용의 전설이 남아있는 아랫용소와 윗용소의 풍경은 신비롭다.
윗용소 바위 위에 새겨진 바둑판에서는 신선놀음을 상상한다.
넓은 바위에 앉아 술 한 잔에 바둑을 두었을 신선, 그 바위에 앉아서 상상하며 쉬노라면 어느새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던 말이 떠오른다.
아랫용소에 닿아서는 그 깎아지른 석벽과 소의 깊이에 감탄도 잠시, 어찌 저런 곳에 글씨를 새길 수 있었는지 궁금한 마음에 다양한 방법을 찾아내느라 머리가 바빠진다.
예까지 와서도 머리를 복잡하게 만드는 이를 비웃듯 용소의 물은 세차게 흘러만 간다.
용소를 지나 걷다 보면 계곡을 사이로 길이 두 갈래로 나뉜다.
오른쪽 길은 조금은 더 힘들고 때로는 아찔함도 있는 길이고 반대편 길은 편안하게 조성된 산책로다. 중간중간 징검다리를 통해 양쪽을 오갈 수 있으니 다양하게 즐기자.
맑은 계곡을 따라 걷다보면 방화폭포를 만나게 된다. 110m의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수는 짜릿하다. 용림제에서 물을 끌어와 조성한 인공폭포라 시간을 맞춰야 한다.
숲속 숙박시설을 지나 잘 꾸며진 산책로로 들어선다. 방화동가족휴가촌은 우리나라 최초로 건립된 가족 단위 휴양지이다. 오토캠핑장과 숙박시설, 목재체험관 등이 있어
쉬어가기 좋다.
돌아가는 길은 온 길 혹은 계곡의 반대편으로 걸어도 좋다. 삼림욕길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방화동 생태길 코스 지도 입니다. 상단 용림제 장안산군립공원 주차장-시작점을 기준으로 윗용소, 아랫용소, 방화동자연휴양림, 목재문화체험관, 방화동가족휴가촌, 방화동휴양림관리사무소-종점 순서로 내려갑니다.
사계절 방문하면 아름다운
절경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듯
구간 내의 다양한 삼림욕 길,
산책로 등을 활용해도 좋다.
방화동자연휴양림에서 출발시
입장료 있음
장수군청 산림과[산림휴양팀]
063-350-2473
방화동 자연휴양림 및 휴가촌 관리사무소
063-350-2475
장수군청 환경위생과
063-350-2548, 2549[063-353-7002]
장수시외버스터미널에서 덕산방향
[연주마을하차]
출발시간 08:40/16:30
장수시외버스공용터미널 063-351-8889
장수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번암방향
[죽산마을하차]
방화동 마을하차 도보시1시간
죽산마을에서 하차 시 방화동 가는 버스로 환승가능
출발시간 06:45 / 08:15 / 09:50 / 12:10 /
13:25 / 15:35 / 17:20 / 18:50
번암정류소에서 장수방향
[방화동하차]
063-350-2548, 2549[063-353-7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