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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청 계북면

 

토옥동계곡

장수군 계북면 양악리 1

토옥동계곡
북덕유산과 남덕유산 사이의 골짜기이다. 웅장하고 수려한 계곡으로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곳이며 경관이 수려한 유흥지로 고산식물의 채집 연구에도 빼놓을 수 없는 명승지이다. 주변에는 축탑 연대는 확실치 안으나 심상사라는 절에 세워졌던 5층 석탑으로 현재는 4층만 남아 있는 지방유형 문화재 제21호 양악탑과 의병대장 문태서, 박춘실 전적비, 정인승 선생 유허비가 있다. 토옥동 깊은 골짜기에서 흘러내려온 맑은 물에서 양식한 송어회를 맛보며 내려다보는 계곡의 비경은 과연 대자연의 선물이라 아니할 수 없이 아름답다.

 

정인승 생가 및 기념관

장수군 계북면 양악길 119

정인승 생가 및 기념관
정인승 선생은 1935년 조선어연구회를 창립하고, 한글 큰사전 편찬과 학회기관지 [한글] 편집을 전담하면서 한글운동을 통해 항일애국운동을 했다.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체포되어 3년 옥고를 치렀으며, 우리의 얼·말·글을 지키고 가꾸는 일에 평생을 바쳤다. 정인승 기념관은 장수군 계북면 양악길 119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인승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생가 근처에 2004년 국비 250백만원과 도비 100백만원, 군비 1,012백만원을 투자하여 2005년 6월 준공하였다. 전시실 내에는 유품과 관련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고, 사당 내에는 선생의 영정을 모셔 매년 양력 4월 10일 제례를 봉행하고 있다. 그 후 건재 정인승 선생 유해는 경기도 모란공원에서 2006년 11월 1일 대전국립현충원으로 이장하고, 그 곳에 있던 묘비와 둘레석은 기념관 인근인 양악마을 내로 옮겨 관리하고 있다.

 

무병장수마을

장수군 계북면 토옥동로 114

무병장수마을
양악마을은 국립공원인 남덕유산과 토옥동 계곡을 끼고 있어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지방문화재 21호인 양악탑과 백제시대의 절 심방사 절터가 있는 역사적으로 유래 깊은 마을이다. 봄이면 진달래꽃으로 붉게 물들고, 남덕유산 깊은 골짜기에서 채취한 고로쇠가 있으며, 여름이면 토옥동계곡에서 쏟아지는 시원한 물로 더위를 잊고, 가을이면 돌담사이에 노란 호박과 생명력이 넘치는 곡식이 풍부하고, 겨울이면 양악저수지에서 빙어를 낚을 수 있다. 그리고 한글학자 정인승 박사 생가와 한글기념관이 설립되어 일제시대부터 지금까지 우리 한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경험할 수 있다.

 

용연정

장수군 계북면 양악길 156-12

용연정
양악리 입구에서 덕유산의 토옥동계곡을 따라 약 1km 올라가면 층암 아래로 떨어지는 폭포가 소(沼)를 이루는 용연(龍淵)이 나오는데 용연정(龍淵亭)은 용연 바로 옆의 언덕에 서 있다. 용연 위쪽으로는 1996년에 조성된 저수지인 양악제(양악댐)가 있고, 용연정 바로 옆으로는 고려 후기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작은 석탑인 장수 양악탑(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21호)이 자리 잡고 있다. 폭포와 소(沼), 기암 등이 정자와 석탑과 어우러져 뛰어난 경관을 이룬다. 용연정은 양악리에 살던 정존성이라는 이가 소요하던 곳에 그의 손자 정기수가 세운 정자로, 정면 3칸·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전면 중앙칸에 용연정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고, 내부 벽면에 한말의 우국지사인 연재 송병선(1836~1905)이 지은 기문(記文)과 심석 최병심이 지은 제액(題額)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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