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승(1897~1986 본관은 동래, 호는 건재)
일제가 우리의 얼, 말, 글을 말살함으로써 뿌리없는 겨레로 만들려고 하자 이에 맞서서 겨레의 얼, 말, 글을 지키고 가꾸고, 펴기 위하여 일생을 고스란히 불사르신 애국자이며 국어학자인 그가 바로 건재 정인승이다.
정인승 선생의 업적
- 큰사전 4*6배판, 전 6책, 3864면으로 이루어졌으며 1957년 을유문화사에서 간행하였다. 수록어휘는 164,125개이고 그 범위는 현재의 표준어로 쓰이고 있는 순한국어, 한자어, 외래어, 숙어, 각종 전문어, 이두, 예제도어, 사투리, 별말, 지명, 인명, 서지, 관용어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해설은 1933년 조선어학회에서 제정한 ‘한글맞춤법 통일안’의 1946년 개정안에 의하여 이루어졌고 외래어 표기는 1940년 조선어학회에서 제정한 외래어 표기 통일안에 준하였다.
- 우리말 연구 동국정운을 연구하였으며, 말본에서는 일곱씨와 풀이자리토씨에 역점을 두었고, 음운에 “ㅣ” 치닮기(“ㅣ”모음 역행동화)는 지금 현재에도 사용되어지는 것으로, 홀소리 갈음법칙과 닿소리 세기법칙, 사이 된소리 발견, 웃음 시늉말 등을 연구하였다. 주요저서로는 한글독본(1946.3.1.), 표준중등말본(1949.9.15.), 한글문답(1950.1.30.), 표준옛글(1955.3.20.), 표준문예독본(1955.6.20.),표준중등말본(1956.3.15.), 표준고등말본(1956.3.15.), 의문해설한글강화(1960.7.5.), 표준문법(1968.2.20.)등이 있다.
전시목록
정인승 선생의 사진, 사전, 책, 원고, 학위기, 상장 및 훈장, 기타 등이 전시되어 있다.